치과보험도 있어요.

보험 2014. 12. 23. 09:00

여기 가입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보험이 있습니다.

어떤 보험일까요?

바로 치과보험입니다. 여러가지 보험 상품들 중에 개인적으로는 크게 추천하지 않는 상품이 치과 보험입니다. 보장정도도 작고, 보장도 잘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치과보험


이가 시원찮은 사람들에게는 차한대값 혹은 전세값이 빠진다 할 정도로 어떻게보면 지출이 많이 나가는 곳이 치과쪽입니다. 그래서 죽을 정도로 아프지 않은 이상 잘 찾지 않는 곳이 이 치과쪽인 것이죠. 따라서 어떻게 보면 저희들은 잠정적인 위험을 항상 안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은 병원도 가서 검진도 받고 하지만 치과쪽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죠.


치과보험


물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 중에서도 건강한 치아를 가직 꼐시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면 제기능을 못하게 되는 곳이 또 치아입니다. 검진도 안받어 그렇다고 보험도 안들어 그럼 결국 일이 생겼을 때 본인부담으로 전부 돌아올 확률이 많은 곳이 치아입니다.

따라서 요즘들어 각광받고 있는 치아보험을 생각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나는 괜찮아~' ' 내치아는 건강해'하고서 그냥 넘어갔다가 망연자실 하실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어금니쪽이 너무 아픈 것이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누워있던 사랑니를 발치했는데 그 곳이 아마 썩어가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했죠. 그래서 일단은 참고 견뎌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치통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더군요. 한 2~3일 참다가 병원을 찾았는데... 겁부터 나는 것이었습니다. 치아의 상태보다는 치료비 걱정이었던 것이죠. 한 10여년 전에 위쪽 어금니가 썩어서 치과를 찾았다가 한번에 100만원이 깨지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위쪽은 금으로 크라운을 씌웠고 아래쪽은 문제가 있다면서 깎아내고 금으로 땜을 했죠.

지금생각하면 제가 당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지만 아무튼 그땐 그렇게 어쩔 수 없이 하자는대로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 토를 달 생각도 못했던 것이죠. 아무튼 예전에 그렇게 돈이 깨졌던 기억이 떠오르자 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치과앞까지 가서 이는 아파죽겠는데 고민을 했죠. 그제서야 몇달 전부터 전화로 치과보험을 권유하는 전화를 계속 무시했던것이 후회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만약 치과보험을 들었다면 이렇게 치통으로 고생할 때 걱정없이 치과를 방문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저도 '내 치아는 괜찮아~ 걱정없어~' 하고 살다가 큰일 치룰뻔 했습니다.


치과보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치주염'이었습니다. 사랑니를 발치한 곳에 잇몸이 차오르지 않아 그곳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서 치주염을 일으켰던 것이죠. 다행이도 그날 병원비는 2만원도 채안되게 나왔습니다. 잇몸치료만 받고 나왔으니까요. 그렇게 병원을 나서면서 진짜 심히 고미에 빠졌었습니다. '이거 치과보험을 들어야하나?" 하고 말이죠.


이처럼 질병과 위험에 '나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다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건 위험발생은 항상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유가 되신다면 치과보험도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을 꺼리는 이유는 보험료가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고액치료 때문이라고는 그래도 다른 보험상품과 비교를 했을 때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병원은 1년에 한 두번 갈 수 있지만 치과는 솔직히 2-3년에 한번 갈까 말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감안했을 때 솔직히 치과보험의 보험료는 비싼느낌이 없지않아 있는것이죠.


치과보험


또 만약 고액치료를 염두에두고 보험을 가입하시는  경우라면 잘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치아상품의 특성상 가입일로부터 바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야지만 100%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다른 암보험이나 손해보험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그 기간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액치료를 염두에 두고계시다면 빨리 보험가입을 하시거나 아니면 빨리 포기를 하시고 치과치료를 염두에둔 적금이나 다른 보험들을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치과보험

개인적으로는 치아가 한꺼번에 몇개씩 치료를 해야되는 경우도 없고 또 나이가 젊다면 고액의 치료가 들어가는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다른 질병들보다 적기 때문에 다른 보험, 예금, 적금 쪽으로 알아보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지만 그래도 생각이 있으시다면 빨리 가입을 하세요. 가족력이 있어서 치아가 빨리 상한다거나 하시면 늦춰봐야 좋을 것 없습니다. 어차피 요즘에는 대부분 만기후에 환급이되는 그런 상품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손해보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대표적으로 치과보험쪽은 라이나, 에이스, MG손해보험사가 가장 인기 있습니다. 보장의 폭도 넓고요.

그러니까 잘생각해보시고 보험사마다 보장내용, 보험료들을 신중하게 비교하셔서 가입을 하셨으면 합니다.